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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9:38-50

. 내 용: 예수의 처세와 죄에 대한 가르침

1.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고발하는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입장.

2. 죄를 지을 경우 눈을 빼버리고, , 발을 찍어버리라는 권고를 통해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르치심.

 

. 묵상 말씀: “막지 말아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고 나서 쉬이 나를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9:39).

1. 예수님의 처세(處世)

예수님이 활동하던 당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 생겼던 모양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당시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런 사역을 통해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확증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예수의 사역을 모방하고 있다는 것은 예수의 권위와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로 보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제자들의 고발성 질문에는 그러한 일을 행하는 타인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내심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답변은 제자들의 예상에서 빗나갔습니다. 답변의 요지는 내버려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귀신을 쫓아내는 게 누구냐가 아니라,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로 믿지는 않더라도 욕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매우 낮게 잡고서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크게 마련이지요. 낮은 기대치, 그게 바로 예수님의 처세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죄에 대한 경각심

사람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좋아서입니다. 죄 짓는 게 싫으면 죄를 지을 수가 없지요. 죄를 좋아하는 마음은 본래 우리의 마음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를 두고 성서는 외부에서 주어진 마음, 즉 사탄이 그 주범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열둘 가운데 하나인 가룟이라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22:3). 하느님이 주신 마음과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두고 성서는 사탄으로부터 주어진 마음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날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죄를 짓는 게 아니란 것이지요. 죄의 결과를 알면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를 보지 못하게 하는 존재, 그게 바로 사탄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죄의 결과를 격한 표현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눈이 죄를 짓거든 눈을 빼버리고, 손과 발이 죄를 지으면 손과 발을 찍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옥이 아닌 생명에 들어가는 게 훨씬 더 낫다는 가르침입니다. 죄를 짓게 하는 사탄의 방식은 뻔합니다. 그 결과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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