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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8:31-9:1

. 내 용: 수난 예고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과 교훈

1.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듣고 항의하는 베드로와 그에 대한 예수의 반응

2. 제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교훈

 

. 묵상 말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8:33).

1. 사탄이 된 베드로

사탄이 과연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사탄의 존재가 물리적으로 존재하질 않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이 영적인 존재이듯이 사탄 역시 영적으로 존재하는 존재일 터입니다. 영적인 존재는 물리적인 세계 안에서 물리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영적인 존재가 남긴 흔적들을 통해 우리는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모습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예고하는 과정에서 그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한 베드로가 발끈한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항의하였다”(32)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러한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 부른 것이죠. 사랑하는 제자를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사탄의 존재에 대한 부연 설명인 셈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32)그런 존재로 말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그래서 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방해하는 존재, 그게 바로 사탄의 존재인 셈입니다.

2. 음란하고 죄가 많은 세대

이제 당신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예고하시면서 자기를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를 따르는 삶, 그것이 제자의 삶이요, 그리스도인의 삶인 셈입니다. 그러면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인자도...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38)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구주로 영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사는 방식을 가르친 셈입니다. 결국, 주님을 따르는 삶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신을 죽이고(35) 살아가야 제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라는 역설을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안 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38)의 풍조를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Me Too 운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음란하고 죄 많은 이 세상 말입니다. 그런 풍조를 따르지 않으려면 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죽이고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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