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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6:45~56

. 내 용: 물 위로 걸으신 예수

1. 이른 아침에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를 보고 유령으로 착각하며 두려워 한 제자들.

2. 그런 제자들의 무뎌진 마음을 지적하시고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신 예수님.

 

. 묵상 말씀: “유령으로 생각하고 소리쳤다”(6:49).

1. 예수님의 산기도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하느님의 아들이면서 인간이라는 예수님의 정체는 인간의 한계와 성정을 통해 인간적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인간이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심으로 본래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신과 인간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 드시며 당신의 사역을 완수하신 셈입니다. 오늘 그 인간과 신의 경계를 넘나 드시면서 자신의 정체를 유지하셨던 모습으로 산기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에서 홀로 기도하시는 모습 말입니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46)고 하셨습니다. 신이시라면 기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오르시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분명한 한계를 지니시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기회와 계기를 만드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시면서 홀로 산에 오르셔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기도하야야 할 분명한 이유와 인간이시면서 인간이 할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을 베푸실 수 있는 능력의 근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 생각의 실체

예수께서는 기도를 마치신 후, 맞바람으로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에게로 다가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유령으로 착각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했습니다. 침침한 이른 새벽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스승을 유령으로 착각하는 일은 얼른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마도 물 위를 걷는 모습만으로 자신들의 스승을 유령으로 착각한 듯합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기자는 빵을 먹이신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무뎌져 있었다”(52)고 지적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의 정체와 능력을 믿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시공을 초월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이 세상의 물리적인 원리를 거스르며 물 위를 걸으시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자신의 경험과 느낌, 생각을 의지하고 그것을 결론으로 삼는 거, 그것은 성서에서 가르치는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두려워 한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생각한 바로 그 생각입니다. 예수께서 지적하신 두려움, 그 것은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진리로 결론 삼을 때 생겼던 오류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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