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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4:21-25

. 내 용: 등불 비유

등불을 침상 밑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둔다는 사실.

2. 우리가 되질하여 주는 만큼 주님께서도 되질하여 주신다는 믿음의 원리.

 

. 묵상 말씀: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만큼 너희에게 되질하여 주실 것이요, 덤으로 더 주실 것이다”(4:24).

등경 위에 두는 등불

등불을 침상 밑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둔다는 평범한 이야기가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직전에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간직한 복음의 씨앗, 그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는 비결을 가르친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등불 비유는 바로 그 복음의 위상입니다. 등불은 무엇보다 어둠을 비추는 기능ㅇㄹ 수행합니다. 복음의 역할과 능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세상의 어둡고 침침하고 수치스러운 모든 것들을 다 드러나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족하고 허물투성이의 연약한 인간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능력, 그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접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복음을 접해서 세상의 이치를 알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을 등경 위에 둔다는 것은 그 복음은 어디 숨겨져 있는 비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다가설 수 있으며 듣고 만날 수 있다는 뜻일 터입니다. 세상을 비추는 빛이기에 언제 어디서다 드러나고 있으며 드러나는 곳에 있게 마련입니다.

2. 믿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문제는 그 복음을 향해 바라보고 다가서려는 열린 마음과 귀, 눈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닫히고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으면 아무리 높은 곳에 있는 등불이라 해도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하느님도 우리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없습니다. 자신 만이 열 수 있습니다. 주님이 준비해주신 은총과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을 열고 믿음의 눈과 귀를 열고 세상을 바라보면 주님의 은총이 아닌 것이 없고 주님의 솜씨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온 천지에 주님의 존재가 다 스며들어있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자신이 준비한 믿음의 분량(그릇)만큼 주님의 은총은 채워지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시편기자는 시81:10절에서 너희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배불리 먹여주겠다는 말씀을 통해 믿음의 분량대로 하느님의 은총의 통로와 양이 결정된다는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능력과 기적은 믿음의 분량대로 나타난다는 가르침이죠. 그러니 그 그릇을 준비한 사람은 더 갖게 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가진 것 마저 잃게 되는 꼴입니다. 신앙과 축복의 빈익빈 부익부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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