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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2:1-12

. 내 용: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1. 가버나움에서 네 사람이 지붕을 뜯고 내려 보낸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

2.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이어서 중풍병을 고쳐주심.

 

. 묵상 말씀: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 환자에게,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하고 말씀하셨다”(2:5).

1. 그들의 믿음

중풍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살아있으나 죽은 것처럼 살아야 하는 병자를 네 사람의 들 것에 실려 예수께로 왔습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환자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예수께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네 사람은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으로 중풍병 환자를 내려놨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습을 보시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5)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복수로 쓰인 그들이라 함은 환자 말고 환자를 데리고 온 네 사람의 이웃들까지 포함하는 표현일 터입니다. 그들의 믿음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고치러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믿음만 있었다면 예수님 눈에 띄지 않았으니, 예수께서 목격한 그들의 믿음이란 지붕을 뚫고 달아 내린 모습일 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고쳐야겠다는 절박함도 있지만, 예수 앞에 나가면 반드시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 그것이 지붕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예수 앞에 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지요. 고침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포기할 수 없는 법입니다. 그런 면에서 포기는 불신의 또 다른 표현이지요.

2. 병 고침보다 중요한 것

중풍병 환자를 고쳐주시기 전, 예수께서는 그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누가 봐도 그 환자는 중풍병이라는 불치병을 고치러 나온 것이 확실한데, 죄 용서를 선포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우연이 아닐 터입니다. 그 속에는 현장에 있던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분명히 주시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터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열 명의 문둥병자를 고쳐주시는 방면에서도 나타납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았지만 한 사람만 돌아와 예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에게 이런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17:19). 이미 고침을 받은 사람이기에 여기서 구원은 죄 사함을 의미할 터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이 그의 사명임을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4:17;1:15) 그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육신의 병을 고침 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게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 것입니다. 영원을 바라보고 소유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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