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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1 무덤에 묻히신 예수

2018.02.06 22:09

이주현목사 조회 수:3

1802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태복음27:57~66

. 내 용: 무덤에 묻히신 예수

1. 예수의 시신을 가져가 자신의 무덤에 장사를 지낸 아리마대 요셉.

2. 빌라도의 경비병을 시켜서 예수의 무덤을 지키게 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

 

. 묵상 말씀: “경비병을 내줄 터이니, 물러가서 재주껏 지키시오”(27:65)

1. 아리마대 요셉의 결단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제자들에게 있어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큰 소리 쳤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던 것이지요. 존경과 의리, 그리고 신념으로 뭉쳐졌던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위협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져 내린 모습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제자들은 흩어졌고 베드로는 갈릴리로 가서 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간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낯선 이름의 한 제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아리마대 요셉입니다. 아리마대라는 지역 출신의 요셉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어떤 경로로 제자가 되었는지, 제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는 자세한 언급이 없이 알 수가 없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 그는 커다란 결단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한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빌라도를 찾아간 것입니다. 잘못되면 같은 공범으로 몰려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그는 부자라고 했으니(57), 잃을 것이 많을 터입니다. 이미 생명이 끊어진 스승의 시신을 위험을 무릅쓰고 거두려는 요셉의 인간미가 진실한 믿음으로 와 닿습니다.

2. 불의한 사람들

예수님을 사실 상 처형시킨 무리들은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들이었습니다.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돈과 용역들을 동원하고 백성들을 부추겨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 본문에서는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무덤을 지키라는 조언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께서 살아계실 때 사흘 뒤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한 것을 그들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부활하실 것을 예고하신 것인데,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질 못했던 모양입니다. 그들은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제자들이 시신을 탈취한 후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다고 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권력과 오만으로 다져진 그들의 삶에 무지함까지 더해져 나온 정의롭지 못한 행위의 결과일 터입니다. 또한 자신들의 행위가 정의롭지 못함으로 인한 두려움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그런 발상에 혀를 둘렀던 이가 바로 빌라도였습니다. 평범한 이들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가정이지만, 귀찮을 정도로 집요한 그들의 요청에 빌라도가 내뱉은 답변이 가관입니다. ‘알았으니, 재주껏 지키시오’(65). 그들은 그 말뜻을 알아듣기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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