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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태복음26:14~30

. 내 용: 가롯 유다의 배신과 마지막 만찬

1. 유월절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서 가롯 유다의 배신을 예고하신 예수님.

2. 유월절 만찬에서 빵과 포도주를 통해 자신의 구속 사역을 예고하신 예수님.

 

. 묵상 말씀: “이것은 죄를 사하여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26:28).

1. 가롯 유다의 배신과 예수의 죽음

예수님의 죽음은 이미 예고되어있던 죽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가롯 유다의 배신이 아니었더라도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졌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의 배신과 예수의 죽음은 그렇게 연결이 된 것 일 뿐, 반드시 그것 때문에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신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는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인자는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떠나가지만, 인자를 넘겨주는 그 사람은 화가 있다”(24)라고 말씀하시며 가롯 유다의 배신에 대한 의미를 언급해주셨습니다. 모든 역사는 하느님의 뜻 가운데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참여와 기여로 큰 역사의 줄기가 바뀌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정하신 역사의 큰 줄기를 우리가 멈추게 하거나 바꿀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다”(19:40)라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닐까요? 돌들이 소리를 친다는 건 하느님은 우리의 힘을 빌리지 않으셔도 당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외쳐야할 때 외치지 않으면 우리만 손해라는 것입니다.

2. 성 만찬

유월절 만찬을 하시면서,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를 통해 당신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고와 의미를 가르치셨습니다. 후에 이 만찬의 의미를 성례전으로 만들어 오늘날 우리가 행하는 성 만찬식이 탄생하게 됩니다. 고난을 앞두시고 빵과 포도주를 통해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신 행위는 그 자체로 엄청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 만찬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성령의 임재를 깨달으며 공동체의 의미를 나눌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성 만찬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룩한 설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입니다. 떡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라”(26)라고 하셨습니다. 포도주를 잔에 부어주시며 이것은 죄를 사하여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28)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시려 몸이 찢기고 피 한 방울 남기시지 않고 다 흘려주실 예수님의 죽음을 그렇게 예고하시면서 가르쳐 주신 것이지요. 그 말씀을 듣고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셨던 제자들이 지녔던 느낌, 그 느낌이 오늘날 우리가 대하는 성 만찬의 의미일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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